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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ENG, 1분기 영업익 65억원…흑자전환
2016-05-17 18:11:12 2016-05-17 18:11:12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83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 등 최근 3년 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베트남 가스처리플랜트 프로젝트, 태국 정유플랜트 동력설비 개선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 정수장, 인도네시아 스망까 수력발전소 등 지난해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매출원가율 90% 이내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법인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했다.
 
한편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태국법인은 그동안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던 PTT페놀 등 대형 사업장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고 지난 몇 년간 핵심 상품으로 선정해 글로벌 EPC 경쟁력을 키워온 LNG, LPG탱크, 석유화학 분야에서 상반기 내 대형 수주가 예상되는 등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포스코ENG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ENG 관계자는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쳤던 사업장이 완료될 예정인 만큼 올해는 선별적 수주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메이저 E&C사 및 종합상사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Oil&Gas, 철도, 수력, 클린룸 등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현안 프로젝트 손익개선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형 사업의 발굴, 투르크메니스탄 등 CIS시장 확대 등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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