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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기후에 관한 행동을 촉구할 수 있는 12가지 방법
세계시민
2016-06-30 15:10:39 2016-06-30 15:10:39
아래 기사에 제시된 사진은 올라프 앨리슨이 그린란드의 빙원을 재료로 하여 만든 작품을 파리에 설치한 것이다. 최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여러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설치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예술 역시 환경 보호를 촉구하는 수단으로서 기능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술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the guardian이 2016년 4월 25일에 보도했다. 
 
사진/바람아시아
 
전 세계의 전문가 패널이 미술이 기후에 관한 행동을 촉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했다.
 
1. 소비자보다 창조자가 되는 것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보이라
우리는 사람들이 환경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행동을 취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런 감정적인 연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이 활동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더 보람 있는 경험과 대안을 창조하는, 보다 실질적인 활동에 가깝다. 나는 만약 이것이 소비차원을 넘어서 창조성을 권장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해하곤 한다.
 휴먼 네이처(Human Nature)의 설립자이자 총책임자인 영국 런던의 샬럿 웹스터 @HumanNatureArt
 
2. 여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매체를 사용해라
여기 파키스탄에서는, 언론 매체가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슬프게도 텔레비전 토크 쇼와 인쇄물을 점령하는 주제들은 따로 있다. 기삿거리 간에도 우선순위의 문제가 존재하고, 언론은 사업적인 이익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 기후 변화에 관한 내용은 아마도 별로 인기 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만화가, 영화 제작자, 배우, 그리고 기자들이 그들의 능력이 허용하는 선에서 기후 변화에 관한 내용을 조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채널 21 뉴스(Channel 21 News)의 조사 연구원 파키스탄 라호어의 마붑 모신@MohsinMahboob
 
3. 자동차 문화의 이면을 조명하라
자동차는 산업 국가의 부와 번영의 상징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자동차의 소유와 사용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꽤 무리한 부탁일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오염, 천식과 호흡기 장애 같은 건강 문제나 교통 혼잡 등 붐비는 도로의 부정적 영향은 쉽게 조명할 수 있다. 교통 혼잡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뒤를 돌아보고 인간이 환경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것이 때때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샤크티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협회의 소통 전문가 인도 뉴델리의 아디티 신하
 
4.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라
기후 변화는 우리가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신경 쓰도록 하며, 우리의 행복뿐 아니라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까지 투쟁하도록 한다. 나에게는 내가 아주 깊이 사랑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후 변화에 대해 고민할 수는 없는 가족들이 중서부에 있다. 우리가 기후 변화에 대해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내가 방글라데시에 있는 나의 친구인 아브라와 그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대화에 인간적 요소를 도입했을 때이다. 
인컨비니언트 유쓰(Inconvenient Youth)의 영화 제작자인 캐나다 카와르타 호수의 스라터 제웰-케미커 @AnIncnvnientYth
 
5. 황금 시간대를 공략하라
시청자들은 다른 것들보다도 황금시간대의 텔레비전 방송 내용에 흥미를 가진다. 대중(2월 오스카 시상식)과 기업(1월 다보스 포럼) 모두를 포함하여 더 많은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필요할까? 잘 알려진 시각 예술가들 중 한 명인 올라프 앨리슨(그 또한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었다)조차도 그 유명한 사람들의 명단에 포함되기 어려웠다. 프랑스에서 지난달 동안 가장 파급력이 큰 매체는 영화 ‘투모로우’였다. 모든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고, 그 영화를 보고 난 후 힘을 얻었다. 
아티스틱스포클라이메이트(artists4climate)의 설립자인 프랑스 파리의 디디어 사울니어 @artists4climate
 
6. 예시로써 이끌어라
우리는 예술계에 속한 모든 사람들, 여행, 축제, 건축설계사까지 포함하는 사람들이 지속 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실용적인 볼트와 너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우리는 그 부분의 전략에 지속 가능성을 부여하기 위해 투자자들, 정책 입안자들과 함께 일한다. 우리는 창의적인 영역은 디자인부터 문화유산까지 모든 예술을 포함하는 생태학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들 모두는 관객뿐만 아니라 서로 간에도 소통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줄리스 바이시클(Julie's Bicycle)의 CEO인 영국 런던의 앨리슨 티켈 @JB_alison
 
7. 희망적으로 생각하라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은 보통 고갈, 소진, 절망을 겪는다. 하지만 나는 창의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이 항상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과 희망은 완전히 재생 가능한 자원이라는 것을 앎으로써 혜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우리들 중 창의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안다는 혜택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 새로운 가능성들은 항상 주위에 있으며, 우리에게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라는 희망이 있다. 내 책상에는 미국 예술가인 몰리가 제작한 석판화가 걸려있다. 거기에는 “당신이 지금 이것을 읽고 있다는 것은, 아직 시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적혀있다. 
클라임아테(Climarte)의 CEO 이자 공동 설립자인 호주 멜버른의 가이 아브라함 @climarteaus
 
8. 문화적 공간으로부터 화석 연료 회사들을 차단하라
우리는 박물관과 미술관과 같은 공공장소를 석유 회사의 의원 선출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 석유 회사들은 그들이 문화를 파괴하고 있을 때조차 그들 자신이 우리 문화의 일부인 것처럼 가장하려고 한다. 더 넓은 사회적 영역에서 본다면, 우리가 석유 회사들로부터 더 많은 권력을 뺏어올수록, 그들이 중요한 입법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권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리버레이트 테이트(Liberate Tate)의 예술가이자 작가인 영국 런던의 멜 에반스 @melllevans
 
9.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
안타깝게도, 여기 미국에서 우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가 실제로 우리에게 닥친 문제임을 증명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미국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이어스 오브 리빙 데이젼러슬리 (Years of Living Dangerously)' 시리즈의 첫 번째 시즌은 우리 국가에 존재하는 깊은 정치적 분열을 좁히는 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는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여기 해결책이 존재한다는 것도 이야기해야 한다. 
이어스 오브 리빙 데이젼러슬리의 웹 디렉터인 미국 뉴욕의 마거릿 바도르  @mbadore
 
10. 젊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라
캡틴 플래닛(Captain Planet)은 환경 운동가 세대를 만들어 냈다. 공연은 아이들이 친숙하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젊은 사람들이 통제받으면서 심각한 환경 위협에 직면한 모습을 그려냈다. 이 시리즈의 메시지는 25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중요하고 유의미하다. 우리가 환상처럼 묘사했던 사건들이 대부분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이 유감스럽다. 
캡틴 플래닛 기구의 설립자인 미국 애틀랜타의 바바라 Y.E. 파일 @BarbaraPyle1
 
11. 다른 소음들 사이에서 눈에 띄도록 행동하라
사람들이 매일 다른 메시지들의 홍수에 있는 가운데,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웃게 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힘든 과제이다. 하지만 당신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고, 어떤 행동을 취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액션에이드 인터내셔날 (ActionAid International) 청년 행동주의 연대의 코디네이터인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캐서린 로저스 @cath_rodg
 
12. 현실성 있게 보이도록 이야기를 만들어라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양식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만큼 기후 변화를 충분히 실제처럼 보이게 해야 한다. 창조 산업들은 강력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이것을 도울 수 있지만, 작가들은 전 세계적인 영향을 끼치고, “이것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 지금 당장 변화를 시작해야겠다.”라는 깨달음을 주입하기 위해 세계의 많은 부분에 존재하는 실제적인 삶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커넥트포클라이메이트(Connect4Climate)의 설립자인 미국 워싱턴의 루시아 그레나 @LuciaGrenna
 
 
 
미림여고 구민채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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