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리포트)박성민 집닥 대표 "믿을 만한 인테리어 공사 중개서비스"
고객과 인테리어 회사 연결 플랫폼으로 책임 중개
입력 : 2016-07-22 06:00:00 수정 : 2016-07-22 06:00:00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최근 각종 TV 채널에서 인테리어를 직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른바 집방으로 불리는 프로그램들은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TvN '내방의품격', '렛미홈' 등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음식과 요리 열풍을 몰고 온 쿡방의 인기가 잠잠해진 틈새를 뚫고 나온 것이다. 
 
이처럼 인테리어가 방송 전파를 타면서 주거공간과 업무공간, 상업공간 등 전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마음을 먹어도 앞이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혼자 집을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를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들고, 노력 대비 초라한 결과를 볼까봐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가도 왠지 믿음이 가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비용을 과도하게 청구하는 등 속이지 않는지, 불량 자재를 쓰는 것은 아닌지 등 항상 머릿속을 멤돈다. 일생에 몇 번 되지 않는 집안 인테리어를 믿음이 가는 업체에 맡기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집닥은 이러한 걱정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출시됐다. 집닥은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회사들을 소개하고, 인테리어 전문회사에는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집닥은 인테리어 업체를 찾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에 놓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집닥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집닥은 ▲3년 무상 A/S 서비스 ▲안전결제 에스크로 ▲집닥맨의 현장관리 등으로 다른 서비스와 확실한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다 고객의 민원을 하나하나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인테리어 업체의 불만 해소도 집닥의 몫이다. 고객 만족을 높이는 것이 집닥의 역할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이 쌓여 집닥을 찾는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들이 점점 늘고, 다양한 벤처케피털(VC)들도 집닥에 투자를 검토하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박성민 집닥 대표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없애고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을 기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자는 집닥의 가치관을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집닥 대표.사진/집닥
 
-창업 계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건설, 특히 인테리어 관련 업종에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인테리어만큼은 고객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테리어업계가 아무래도 블랙마켓이다보니 가격 비교가 제대로 되지 않고, 고객들이 신뢰할 만한 업체들이 적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문제점과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창업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관련 일은 부친께서도 종사하던 일이라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알아왔습니다. 건설 분양 대행사와 시행사 등에 몸담은 경험으로 인테리어 관련 분야에 대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창업을 할 자본금도 없었고, 함께 일을 할 팀원이나 작업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SK플래닛이 운영하는 T아카데미 기획전문가과정을 수강하면서 현재의 팀원들을 만나고 회사를 운영할 공간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인테리어와 IT를 접목해 창업에 이르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창업만 5번 정도를 했습니다.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도 인테리어라는 분야와 평소 관심이 많았던 IT 분야와의 접목을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T아카데미를 찾게 됐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멘토들을 만났습니다. 현재 집닥의 부대표인 유병철 부대표도 당시 멘토 중 한분이었습니다. 디자인씽크, 사업정의, 팀룰 등의 교육을 받으면서 집닥에 대한 아이템을 구체화 할 수 있었습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인테리어 공사
 
집닥은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사진/집닥
 
-집닥의 서비스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집닥은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회사들을 소개하고, 인테리어 전문회사에는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분야가 인테리어지 부동산 중개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현재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웹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일어나는 거래는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집니다.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집닥이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크게 봐서 30조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서도 리모델링만 놓고 보면 7조~8조원 정도가 됩니다. 최근 음식 요리 등에서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로 트렌드가 넘어오는 추세를 봤을 때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라는 분야가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인테리어는 배달 음식처럼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신혼부부가 새로운 집을 장만하거나 이사를 하면서 오래된 집을 고치는 등 일생에 몇 번 찾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정작 인테리어가 필요해 업체를 찾을 때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공사 실력도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고객의 마음에 쏙 들게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고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보통 자동차는 남자가 결정에 관여를 하지만 집의 주방, 욕실 등의 인테리어는 여자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테리어는 여성의 감성이 크게 작용합니다. 집안 벽지의 흰색만 해도 미묘한 색 차이에 따라 종류가 50가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인테리어를 모두 만족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객 만족 최우선…차별화 포인트로 승부
 
집닥 이용 가이드.사진/집닥
 
-고객을 만족시키는 집닥의 차별화 전략이 있습니까.
 
▲최대한 집닥을 찾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3가지 차별 포인트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 최초로 시공 후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무상 A/S를 최대 3년간 제공합니다. 아울러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공 단계별로 안전하게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안전결제 에스크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현장 책임관리 제도를 도입해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에스크로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보통 인테리어 공사 대금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사 이후 인테리어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도 불만이 생기지만, 인테리어 업체도 상당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집닥은 고객으로부터 대금을 미리 받아 고객이 만족해야 단계별로 대금을 지급합니다.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 사이에서 미리 의견을 조율하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중개 외에도 견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테리어 공사는 지인들의 소개로 업체를 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인이 앞서 인테리어 공사를 했는데, 만족도가 높으면 소개를 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인의 소개를 받았다고 해서 공사 가격이나 실력에 의문을 갖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집닥은 견적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믿음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집닥에 견적을 의뢰하고 믿음을 얻은 후, 지인이 소개한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에는 어떤 이득이 있습니까.
 
▲공사 이후 대금을 완전히 받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집닥이 직접 고객과 의견을 나누고 조율을 하기 때문에 고객 불만을 상대하는데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집닥에서는 고객이나 업체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집닥맨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닥맨 1호로, 현재 10호까지 있습니다.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대표님이 직접 현장에 나가십니까.
 
▲당연합니다. 현재 집닥맨 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대표인 저를 많이 찾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민원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중재하는 역할입니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인 집닥을 출시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집닥 서비스 성과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30~40개의 공사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달 평균 약 1000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실제 공사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다르지만, 인테리어 중개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닥 서비스의 예상 매출액이 궁금합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5억원 정도입니다. 이는 기존 집닥 서비스만 가정한 것입니다. 이후 서비스를 개선해 내년에 집닥 2.0이 나오면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오는 2018년 건자재, 소품 시장까지 진출해 매출 500억원 달성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집닥의 기업 가치관이 궁금합니다. 
 
▲집닥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고객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자 입니다. 그래서 고객의 어떠한 민원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통 커머스 플랫폼 기업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닥은 고객과의 약속 3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1.집닥은 리모델링,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사업자로 중개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하겠습니다. 2.집닥과 함께 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중개를 하겠습니다. 3.서비스 제공을 하는 집닥에도 분명 관리의무와 책임이 있기에 잘 하겠습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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