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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 알고먹자)남성탈모약, 여성 접촉 피해야
2016-07-27 06:00:00 2016-07-27 0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남성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여성과 소아의 노출을 피해야 한다. 심각한 이상반응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이 약을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투여했을 때는 태아에게 비정상적인 생식기 발달을 초래할 수 있다. 
 
정제 형태의 남성형 탈모치료제의 경우 쪼개먹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부서진 조각에 노출됐을 때도 피부를 통해 흡수될 가능성이 있어 이 약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만일 내용물과 접촉한 경우에는 접촉한 부위를 즉시 물과 비누로 세척해야 한다. 약을 조제하는 여성 약사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부뿐만 아니라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도 사용한 연구 결과 탈모를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남성도 이 약을 먹고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커지는 현상 및 통증, 유두에서의 분비물이 나오는 등 드물게 여성형 유방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발기부전과 성욕감퇴도 발생할 수 있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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