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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사무실 : 당신이라면 어느 곳에서 5년 동안 일하시겠습니까?
세계시민
2016-08-01 13:27:21 2016-08-01 13:27:21
세계 곳곳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많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추세로, 단순한 노동 복지 수준의 향상만이 아닌 직장 생활 중 근로자를 배려하기 위한 디자인들이 나타나고 있다. 사무실, 작업 공간에서의 근로자의 일할 권리를 개선하고 보장해주기 위한 디자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metropolis가 2016년 6월 13일에 보도하고 있다. 
 
해리의 오피스, 면도 용품을 다루는 신규 업체로 새로운 작업 공간 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바람아시아
 
 
오늘날, 일반 사무실은 도면을 터놓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떤 스타트업 기업은 탁구 탁자나 인공 잔디와 같은 아이디어를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기술이 더욱 널리 보급되고 직장과 가정 사이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등 작업 공간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법의 변화는 보다 실용적인 방면으로 다시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더욱이 지속 가능성과 인간 중심의 디자인의 관심은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새 작업 공간에는 긴장감 해소를 도울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발전이 필요하다.
 
2013년 이래로, 스테이플스(미국의 대형 유통 바이어)의 두 업체인 메트로폴리스 잡지사와 스테이플스 비즈니스 어드밴티지 (Staples Business Advantage)는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쟁시험을 후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2회의 경쟁에서 먼 미래에 초점을 둔 ‘미래의 직장’과 ‘미래 2.0의 직장’이 등장했다. 이는 다시 ‘내일의 작업 공간 디자인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디자이너들에게 ‘향후 5년 내에 실행될 수 있는 사무실 구상’을 요청한다.
 
참가자들은 ‘어떻게 사무실이 노동자들로 하여금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어떻게 그것이 개인 작업과 공동 작업을 용이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사무실이 자연환경이 될 수 있을까?‘와 같은 작업 공간에 관련한 기본적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질문들은 협력, 건강, 생산성, 사무실 문화, 지속 가능성 등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룬다. 그중 다섯 번째 주제는 참가자들에게 2021년에 어떤 것이 작업 공간을 효과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그들만의 비전을 제시할 것을 요청한다. 이런 방식으로, 이 경쟁은 디자이너들에게 근로자의 복지에 투자하면서 생산성을 촉진시킬 공간을 상상하도록 도전하게 한다.
 
아이에이 인테리어 건축회사에서 작업 공간 전략가를 담당하는 켈리 펑크는 현대 직장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유연성의 부족을 답했다. “작업 공간에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들과 같이 새로운 시간 측정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직하는 거다.” 펑크가 말했다. 유연성은 모바일 모듈식 가구와 이동식 칸막이, 입체적인 환경, 적응 가능한 빌딩 시스템을 통해 성취될 수 있다. 
 
기술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을 꾸준히 바꿔왔지만, 그 궤도는 엄청나게 빠르고 예측할 수 없었다. 펑크는 “투자되었던 많은 기술과 지원 기반 시설들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미래에는 기술에 적응해야 하는 공간이 적은 대신, 기술과 딱 들어맞는 공간들이 많을 것이다.”라며, “이는 공간 디자인과 통합된 무거운 기반 시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표면과 가구에 우리가 사용하는 모바일 장치들이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기업들이 BYOD 정책(Bring Your Own Device: 자신의 장치를 가져오는 정책) 쪽으로 더욱 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일의 작업 공간 디자인 공모전은 2016년 6월 13일에 시작되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대회는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5년 후에 있을 우리의 직장 생활이 어떨 것인지 상상해보고, 계속 진행되고 있는 작업 공간 변화의 다음 단계를 이끌 전반적인 디자인을 제출하고 도전하도록 한다.
 
 
 
부산국제고 김지연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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