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리포트)"주차장의 하이패스 '아이파킹'…빈 주차장 찾아주고 정산 없이 출차"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주차장 검색부터, 위치안내, 예약, 결제까지 앱 하나면 끝"
입력 : 2016-08-26 13:45:43 수정 : 2016-08-26 13:45:43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파킹클라우드는 주차장 검색과 주차 공간 실시간 확인, 예약 결제까지 모바일에서 가능한 서비스 ‘아이파킹’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파킹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운전자가 현재 주변 또는 목적지의 주차장을 검색하고 아이파킹 제휴 주차장일 경우에 빈 주차 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차장 이용 가격과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체 결제서비스도 갖췄다. 아이파킹은 주변의 주차장 조회부터 예약, 입차, 출차, 정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 하나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아이파킹을 도입한 ‘아이파킹존’ 주차장에는 주차장을 들어가고 나갈 때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하는 기계인 자체 개발된 스마트 주차 시스템이 설치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주차 정산소나 무인 정산기를 들를 필요가 없이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처럼 빠르게 입차와 출차를 할 수 있다는 게 파킹클라우드의 설명이다.

요금 결제는 사전에 앱에 저장해둔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정산된다. 차량이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즉시 등록된 결제 정보로 결제된다.

아이파킹존 주차장은 현재 전국 140개에 달한다. 회사가 집계한 전국 일반 주차장수인 1만2400여개에 비하면 작지만, 서비스의 효율성을 보고 신청하는 자동차 업주들이 많아져 매달 두자릿수로 제휴 주차장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연내 300곳으로 제휴업체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렌터카 회사, 주요 금융회사 등이 스마트 주차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파킹클라우드 강점은 스마트 주차 관련 앱은 물론이고 하드웨어 개발까지 내재화한 것에 있다. 스마트 무인정산기, 모듈형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통합 서버 등을 자체 개발했다.

아이파킹에 적용된 독자 기술로 국내와 PCT 국제특허 출원까지 성공해 삼성벤처투자, KDB산업은행, 한화S&C, 넥센 DNS,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국·일본·호주의 현지 주차사업 관련 기업들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주차장의 미래모습과 계획에 대해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사진/파킹클라우드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차장 서비스업체 윌슨파킹코리아에서 디벨로퍼로서 마케팅 수익 극대화 일을 하다가 직장생활을 관두고 같은 주차장 운영업체 GS파크24에서 파트너로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 뒤에 앞으로 주차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09년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주차 서비스 ‘아이파킹’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요?

▲주차장 소유주들이 갖고 있는 빈 공간을 렌터카 업체에게 제공하는 중개 판매를 했고, 이 사업을 하다보니 차량 관련 사업을 같이하잔 제안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주차공유 사업을 하는 그린카에 초기 멤버로 마케팅직을 겸했고, 오프라인 성공 모델을 경험했습니다. 사업을 해나가면서 주차도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할 때 좋은 경험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도에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도 전 세계적으로 주차 예약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주차서비스라는 것이 예약을 미리 했으나, 막상 주차장 현장에서 막히면, 연장을 할 수도 있어야하고, 정산화 작업을 꾸준히 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존재하는데, 하드웨어와 실시간으로 주차, 차량 정보를 제공하면서 자동으로 정산이 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주차장의 하이패스처럼 파킹패스를 만든거죠.

그렇게 구상을 하다보니 개발의 범위가 하드웨어부터 웹서비스, 모바일까지 다방면으로 개발을 이뤄나가야 했습니다. 개발 기간이 오래 걸렸고,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1월 부산광역시 부산역 북항 주차장에 아이파킹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이 주차장은 매달 8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합니다. 이곳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필드테스트를 거쳤고 그해 6월 아이파킹 모바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첫 운영을 하면서 필드테스트를 거쳤고, 그해 6월 파이파킹 정식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이죠. 주차 설비 공급자로서도 시동을 걸기 위해 하드웨어도 직접 출시를 했습니다. 초기 소프트웨어 안정화를 위해 도입이 늦었는데, 올해부터 성장률이 좋아 매달 20~3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파킹클라우드의 모바일 주차예약 결제서비스 '아이파킹'. 아이파킹 앱은 운전자가 현재 주변 또는 목적지의 주차장을 검색하고 아이파킹 제휴 주차장일 경우에 빈 주차 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파킹클라우드
 
-현재 아이파킹 서비스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전국 140여개 실시간 주차정보와 예약, 결제가 가능한 아이파킹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경기센터, 경상센터, 전라센터, 서울센터 등 4곳이 있습니다. 지사를 계속 넓히고 있고, 고양 센터도 곧 열 예정입니다.
 
-주차장 설비부터 콘텐츠까지 사업의 범주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 서비스는 크게 네가지로 분류됩니다. 우선 주차장 운영 지원입니다. 주차장을 운영할 때 매출을 올리거나, 주차장에 부가적인 서비스를 더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부가적인 서비스라 하면 주차하는 동안 새차를 가능하게 한다던지, 발렛 서비스를 제공한다던지 등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서비스와 동시에 오프라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희 기업 태생이 주차장을 중개판매 해왔기 때문에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하기위해서 모바일 서비스 아이파킹을 출시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모바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직접 하드웨어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공급은 주차장 빈 공간이 매물로 나오면 온라인 통해 판매를 하면서 하드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자연스럽게 저희 아이파킹의 가맹점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모바일 서비스 측면에서 설명을 드리면 앱 ‘아이파킹’ 내부에는 목적지를 검색했을 때 주차장을 알려주는 것으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두달 뒤면 개편되는 서비스가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까지 안내해줍니다. 주차장이 혼잡하거나 빈 공간이 없는 경우에도 사전 정보를 확인하고 거리순, 가격순으로 대체 주차장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된 주차장에서 모바일로 주차권 구매 가능합니다. 월 정기주차권을 사더라도 기존에는 매달 직접 송금을 하거나 직접 현금결제를 해야 하는데 모바일에서 정기주차권의 연장시기도 알려주고 결제도 모바일에서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주차장 업주들에게도 편합니다. 솔루션을 통해 저절로 주차장 운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허 받은 기술 등이 있는지요.

▲특허낸 사항은 모바일 주차권, 주차정보, 주차 할인 정보 등이 있습니다. 할인 정보같은 경우에는 주차장 주변의 상권을 이용할 때 주차장 할인권을 모바일로 제공해주는 기술입니다. 1층 건물에서 커피를 마실 경우 주차 할인권을 주고, 상점주들이 주차장이 있는 경우에   상점 방문 고객, 상점주를 위한 주차 공간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파킹클라우드 무인 주차 설비 시스템. 사진/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 서비스를 도입하면 주차장 업주들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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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업체는 '아이파킹CEO'라는 업체 전용 앱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매출관리나 기간별·시간별 대수, 주차 유형에 따른 평균 주차대수 다양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얻기 쉽죠. 그리고 고객별로 선택해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타켓 마케팅도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주차장 업주들 의견을 들으면 제휴를 맺고 나서 매출 개선 효과가 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회사의 최종 비전은.

▲최종적인 그림은 모든 주행에 관련된 것을 무인으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나중엔 고속도로나 톨게이트에서도 저희 하드웨어도 운용 가능하고요. 하이패스가 워낙 국내에서 자리잡고 있지만, 저희 하드웨어도 톨게이트나 주행에서도 좋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해외에서 여러 현지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일본 현지기업의 경우, 도로 자동요금징수(ETC)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인데, 저희 서비스의 주행에 관한 가능성 때문에 손을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파킹클라우드 사무실. 사진/파킹클라우드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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