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대뇌의 기억세포가 손상되면서 생기는 뇌 손상 질환이다. 뇌세포는 한번 손상되기 시작하면 회복이 쉽지 않아 치매초기증상 발견 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치매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연평균 11.7% 증가했으며, 약 89%가 주로 70대 이상인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50대 미만 연령층에서도 치매초기증상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발생되어,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도 발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게 될 경우, 아무리 젊은 나이라도 우울증·불안장애를 동반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증상, 혈관성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혈관성치매의 경우 알츠하이머성 치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병되는 질환이지만, 전문 치매병원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혈관장애를 조기 치료하면 뇌 기능 퇴화를 지연시킬 수 있어 호전가능성도 높다.
일반적인 치매증상은 건망증과 기억력 감퇴가 대표적이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시공간 능력·언어능력의 저하, 방향감각의 상실, 대소변실금 등의 신체적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평소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바꾸고, 신체적 활동에 도움되는 운동과 식습관 및 취미 활동을 하면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우울증·불안장애와 동반되는 치매증상이 심할 경우, 주변 사람들의 정신건강까지 저해할 수 있다”며 “평소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물론 혈관 건강과 뇌기능 활성화를 돕는 견과류,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함유 음식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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