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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단지 분양 봇물…5만9000가구 분양
10월 분양물량의 69.9% 차지, 올 들어 최대 수준
2016-09-22 13:00:55 2016-09-22 13:00:5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분양시즌이 시작됐다. 전통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10월은 최근 3년(2013년 이후)간 월간 4만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올해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5만900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 계획된 분양물량은 총 8만5206가구로 이는 지난해 10월(4만7146가구) 물량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단지규모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물량은 5만9598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69.9%를 차지한다.
 
지난 1월 이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물량 비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직전 가장 비중이 높았던 7월(56.5%) 보다도 13%포인트 이상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공원, 조경, 커뮤니티 등 규모에 걸 맞는 시설을 갖춰 수요가 두텁고 시세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라며 "특히 두터운 수요 만큼 불황에는 가격이 적게 하락하는 등 소규모 단지들 보다 가격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SK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75㎡, 총 4932가구의 고덕 그라시움을 짓는다. 이중 20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프랑스, 일본 등 해외정원 콘셉트의 생태조경이 조성되며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GS건설(006360)은 경기 안산시 사동 1639-7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59~140㎡, 총 7628가구의 대규모 복합단지인 그랑시티자이를 짓는다. 이중 1단계 사업으로 아파트 3728가구를 10월 초 분양한다.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과 실내수영장, 쇼핑, 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 돼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효성(004800)은 경기 의왕시 학의동 560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71~150㎡, 총 2480가구를 짓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의왕백운밸리는 약 4080가구의 주거단지와 쇼핑몰, 지식·문화·의료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바라산, 백운호수 등이 인접해 쾌적하며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로 등을 차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작은도서관, 방과후교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 31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61~101㎡, 총 2400가구를 짓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과 봉담~동탄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형잔디광장, 테마정원 등 다양한 특화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평면은 4베이 판상형이 적용됐고 일부 최상층은 다락방과 테라스로 설계된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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