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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 ’11.3 부동산 대책’ 반사이익 전망
2016-11-04 17:05:09 2016-11-04 17:05:09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과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다. 때문에 이번 대책으로 서울 강남4구의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운 강남권과 인접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강남권과 인접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현재 긍정적인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현대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4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는 전용면적 19~82㎡의 총 650실로 구성된 오피스텔로 5395명이 지원하며, 평균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교신도시 현장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SK건설이 지난 10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업무5-1블록에서 선보인 ‘광교 SK VIEW 레이크’는 전용면적 84㎡ 단일로 구성된 111실로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신분당선 연장으로 광교중앙역을 이용해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까지 3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용인 일대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성복역을 통해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하루만에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현재 롯데와 KCC에서 오피스텔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지역 일대에 소형이 부족한데다 신분당선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면적이 큰 대형 오피스텔은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11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을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83㎡ 총 876실 규모로 공급한다.
 
단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이 도보권에 있어 판교 및 강남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광교호수공원이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롯데아울릿(광교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대형쇼핑센터 및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어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다.
 
GS건설도 11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평촌 자이엘라’를 지하 5층~지상 28층, 전용면적 21~84㎡, 총 414실 규모로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한림대성심병원) 인근에 위치하며, 사당역과 동작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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