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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최순실, 새누리 비례대표 3명 공천 개입"
2016-11-22 17:32:29 2016-11-22 17:32:29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가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해 비례대표 3명이 당선 안정권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에게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다. 최순실이 20대 공천 과정에서 현역의원 세 사람에 대한 공천에 관여했다는 구체적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제가 당장 이름을 댈 수도 있다"면서도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 '최순실이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충분하다'고 말했다"며 "법무장관은 당장 공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지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범죄혐의가 특정되고 수사단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지난 6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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