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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5G글로벌 포문…KT, ITU 국제 표준안 완성
2016-12-10 19:00:00 2016-12-10 19:00:00
세계 5G 기술표준화를 위해 그간 리더십을 발휘해 온 황창규 회장이5G기술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안 완성을 토대로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스위스 제네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본부에서 개최된 5세대 이동통신 관련 회의에서 KT가 개발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이 5G 망관리 국제 표준안으로 완성됐다고 9일 밝혔다.
 
표준안으로 완성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은 지난 3월에 열린 ITU-T IMT2020 포커스그룹의 5차 회의에서 초안 문서로 승인 받은 후, 수정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번 제네바 회의에서 최종 완성 됐다.
 
5G 망관리 기술이 제안 채택 수준이 아니라 국제 표준안으로 완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은 6개월간 193 ITU 회원국간의 회람을 거쳐 2017년 중 최종 공표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5G 망관리 워킹그룹의장사로서 회의를 주관하고, 그 동안 총 12건의 기고문을 채택시키는 등 표준안을 주도하였다. 이동통신 국제표준 협의체인 3GPP에서도 2017년부터 비로소 본격적인 표준 5G 문서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황창규 회장의 이번 성과는 국내 5G 기술의 국제표준 선도를 위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KT는 지난 2015년에 당 포커스 그룹의 설립을 주도하고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초저지연 제공을 위한종단간 5G QoS(Quality of Service,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를 이끌어 왔다.
 
또한 KT는 지난 11월 튀니지에서 개최된 세계통신표준화총회(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 Assembly, WTSA)에서 5G 표준개발 그룹인 제13연구그룹(Study Group 13)의 의장단에 선출되는 등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2015 MWC 기조 연설자에서 “5G는 최고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지닌 궁극의 네트워크라며새로운 5G 네트워크는 미래 혁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KT는 지난해 3 MWC2015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5G 비전을 선언한 이후, 5G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버라이즌, 노키아,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의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와 작년 11월부터 ‘KT 5G-SIG’를 결성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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