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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사업 10일부터 신청…올해부터 온라인으로 가능
2017-01-09 11:00:00 2017-01-09 13:57:10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오는 10일부터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열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창조하는 사업을 말한다.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 공사 완료 후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에너지성능 개선비율에 따라 최대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녹색건축물로 전환되는 건축물은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의 조성이 가능하다.
 
그린리모델링 사업모델.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이미지/국토교통부
 
 
이 사업은 첫해인 2014년에는 352건으로 시작했지만 3년 만에 1만건이 넘는 사업을 승인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사업은 신청부터 승인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화해 신청자의 불편을 줄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차상위 계층(기초생활수급자 포함)이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4%의 이자 지원율을 적용한다.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은 10일부터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된 사업은 서면평가 등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건축주는 창조센터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사업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이자 지원(5년)과 창조센터의 기술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건축주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거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가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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