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양파즙', 적색 양파 효능부터 올바른 양파즙 보관법까지
입력 : 2017-01-10 15:03:26 수정 : 2017-01-10 15:03:26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양파는 우리 식탁에 매번 빠지지 않고 오르는 식재료 중 하나다. 찌개와 국,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 등을 만들 때 양파가 항상 사용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양파의 다양한 효능이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양파를 건강식품으로 찾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가 먹는 양파는 크게 흰색 양파와 적색 양파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우선 흰 양파의 효능으로는 항암 효과가 대표적이다. 양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케르세틴은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양파의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독소를 해독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
 
적색 양파의 효능으로는 항산화 효과가 손꼽힌다. 자주색 양파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노화를 일으키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다만 현재 임신 중이라면 양파즙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양파는 매운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신기간 동안 양파즙을 섭취하려면 복용량을 줄이거나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중이 아니라면 양파즙은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식품으로 즐길 수 있다. 단, 양파즙의 효능을 보다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구매 전 양파즙의 제조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양파즙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약리성분 추출률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양파즙들은 양파를 물에 달여 진액을 추출하는 '물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양파가 가진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은 추출할 수 있어도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들은 양파 껍질과 같은 부산물에 남아 영양소를 모두 담아내는 데 한계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양파를 껍질째 통으로 갈아 양파즙에 사용하는 '전체식 방식'이 고안됐다. 양파 부산물이 남지 않도록 애초 양파를 입자가 고운 초미세분말로 통째 갈아 제품에 사용하면 양파 껍질에 있던 약리성분까지 모두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목포대학교에서 진행한 <양파 겹별 퀘세틴 함유량> 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알맹이보다 껍질에 최대 60배 이상의 약리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히 살펴보고 제품을 구매해도 잘못된 방식으로 양파즙을 보관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양파즙 보관법으로는 실외 보관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양파즙을 보관할 때 발코니와 같이 해가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곤 하는데, 이러한 양파즙 보관법은 여름엔 추천되지 않는다. 
 
양파즙의 유통기한은 대개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넉넉한 편이지만 보관법에 따라 더 빨리 상하기도 해 가능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는 그 효능 또한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양파는 식재료로 섭취해도 좋지만 양파즙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보다 쉽고 간단하게 양파의 효능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단 양파즙은 만드는 제조방식에 따라 효능에 차이를 보일 수도 있으므로 구매 전 제품의 제조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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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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