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개월래 최저…감산이행 의구심
입력 : 2017-01-11 05:13:16 수정 : 2017-01-11 05:13:16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산 협약 이행에 대한 의구심으로 국제유가가 2%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1.14달러(2.2%) 떨어진 배럴당 50.8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대비 1.22달러(2.2%) 하락한 배럴당 53.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감산합의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감산 협약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이라크와 같은 다른 산유국의 협약 이행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OPEC에서 2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이라크는 전날 바스라 항구의 원유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인 일일 351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 2월의 원유 수출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팀 에반스 씨티그룹 에너지 자원분석가는 "석유 시장에서 이라크의 수출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OPEC의 감산 준수 수준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비OPEC 국가인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원유 생산량이 줄었다는 소식이 유가에 영향을 전혀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1월6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2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채굴기. 사진/픽사베이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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