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2년 만에 최고치
환율상승·국제유가 영향…작년 12월 전월 보다 4.2% 올라
입력 : 2017-01-11 15:15:49 수정 : 2017-01-11 15:15:4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화약세와 국제유가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의 '2016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 100, 원화기준)는 86.13, 수입물가지수는 83.14로 전월에 비해 각각 2.9%, 4.2% 상승했다. 수출입물가지수 모두 지난 2014년12월 각각 86.31, 86.54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출물가지수 상승은 전월대비 1.8%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원·달러 환율과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의 수출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고, 공산품은 2.9%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해 11월 달러당 1161.64원에서 12월 1182.28원으로 상승했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더불어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80대로 올라섰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11월 월평균 배럴당 43.90달러에서 12월 52.08달러로 18.6% 상승했다.  
 
원재료가 광산품(13.2%)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1.6%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가 10.6% 상승하는 등 2.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국내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연간 기준 수출입물가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3.3%, 4.2% 하락했다. 
 
2016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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