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학생 C학점 2번 받아도 국가장학금 지원
다자녀 장학금은 4학년까지 확대
입력 : 2017-01-11 16:21:36 수정 : 2017-01-11 16:21:36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올해부터 저소득층 학생이 직전 학기 C학점을 두 번 받더라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셋째 아이 이상 다자녀 장학금 지원대상도 4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저소득층 학생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C 학점 경고' 적용 횟수가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2만여명의 학생이 더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국가장학금Ⅰ유형'은 학생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성적과 이수학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 1·2분위 학생이 성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1회에 한해 경고를 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C학점 경고제'가 지난 2014년 도입됐다.
 
올해 Ⅰ유형 국가장학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2조8917억원이 책정됐다. 소득분위별 연 지원액은 기초수급자와 소득 1·2분위가 520만원, 3분위가 390만원, 4분위가 286만원 등이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자(2017년 이전 입학생 포함)의 경우 가구원 가운데 주민등록상 재외국민이 있으면, 국외 소득 재산을 신고해야 국가장학금 지원받을 수 있다. 국외 소득이 있는데도 국내 재산과 소득만 합산해 국가장학금을 받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또 다자녀(셋째 아이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장학금은 지원 대상이 기존 대학 1∼3학년에서 4학년까지 확대된다. 올해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이 지난해보다 1만1000명가량 늘어난 6만5000명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예측했다.
 
등록금 동결·인하 등 대학의 자체 노력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올해 4800억원이 책정됐다. Ⅱ유형은 대학이 지난해 수준의 노력을 하더라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배분방식을 개선했다.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국가장학금 지원제도는 저소득층을 두껍게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하나"라며 "국가장학금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청사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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