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관계자는 18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실장 등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인사들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약 1만명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정부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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