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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관망세, 옐런 연설·경제지표에도 혼조
2017-01-19 06:19:24 2017-01-19 06:19:24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에도 관망세로 인해 혼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0.11%) 떨어진 1만9804.72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20%) 오른 2272.3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6.93포인트(0.31%) 상승한 5555.65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연설에 시선을 두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 상승률 2.1%는 2년래 최고치이다.
 
12월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8% 증가하며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대비시 0.5% 상승을 기록했다.
 
기업의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지만 하락했다. 예상외 실적호조를 기록한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0.62%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82% 떨어졌다.
 
옐런 의장은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설에서 "지난 10년간의 경기완화 정책으로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며 "경제가 목표에 접근함에 따라 통화 정책 지원 수준을 점차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 개선에도 불구하고 옐런 의장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옐런 의장은 "장기 실업률이 현재 4.75%로 최근 실업률 4.7%를 상회하고,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에 다가서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옐런 의장은 "우린 지금 가스 페달(경기 부양)을 밟고 있다"며 "금리 인하할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제가 예기치 못한 충격을 충분히 견딜수 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 의장은 "나와 연준 동료들은 매년 2~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2019년말 3%에 근접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CNBC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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