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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다보스 포럼서 '그린빅뱅사업' 소개
2017-01-19 15:19:37 2017-01-19 15:19:37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결국 기술의 융합”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전기시스템에서 발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에너지, 수송, 전력 계통, 빅데이터 등의 융합이며 탄소 없는 섬 조성을 위해 에너지와 교통의 새로운 융합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원 지사는 어떻게 스마트하고 재생 가능한 전기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안으로 제주가 추진하는 카본프리아일랜드 조성과 그린빅뱅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40만대에 가까운 전기차량으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스마트그리드의 전면적 도입과 대규모 에너지 저장시설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에서는 지난 9월 한국 최초로 해상풍력의 상업운전이 시작됐고, 도내 전기차 비중은 지난해 4000대를 초과달성하고 올해는 7056대 정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앞으로 제주에서는 에너지 인터넷이라고 할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롯해 인공지능과 센서, IoT, 5G 등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이번 다보스 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대안을 실현하는 제주의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규제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의 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쳉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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