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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미 연준 재닛 옐런 '점진적 금리인상' 재확인…1177.6원(10.9원↑)
2017-01-19 16:14:10 2017-01-19 16:14:1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원 오른 11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0.9원 오른 117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설에서 미 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옐런 의장의 연설로 높아진 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은 시작부터 10원 넘는 상승을 기록하며 출발했고,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압력이 지속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17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다만 장 초반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1170원대 중후반까지 축소됐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둔 경계감으로 1177원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117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도 트럼프 취임식 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더 강화되면서 적극적인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가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어떤 경제정책과 또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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