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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사 4번째 거부…특검, 체포 뒤 강제구인 방침
'강압수사' 이유…국정농단 관련자들 중 유일하게 버텨
2017-01-21 11:41:44 2017-01-21 11:45:1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정농단사건 주범인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요구를 최종 거부했다. 이번이 네 번째 조사거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관계자는 21최씨가 기업수사팀에도 강압수사라는 이유를 들어 오늘 오전 1030분 불출석사유서를 팩스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딸 정유라씨의 입시비리 의혹과 이재용 삼성부회장과 박근혜 대통령간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전날 최씨를 소환 통보했다.
 
최씨는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입시비리 조사를 거부한 데 이어,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간 뇌물수수 혐의 조사 역시 거부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뇌물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최씨를 강제구인한 뒤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박 대통령과 함께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축이지만 관련자 중 유일하게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최순실 씨가 지난 지난달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국정농단사건 첫 재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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