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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최경환,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
윤상현, 당원권 정지 1년
2017-01-20 12:08:40 2017-01-20 12:08:40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에 대해 당원권 3년 징계를 내렸다.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류여해 윤리위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당 발전을 극히 저해하고 민심을 이탈케 했다"며 이같이 징계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들 의원에게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해 소명하라고 전달했지만, 윤 의원만 회의에 참석해 소명했다. 최 의원은 소명 자료만 제출했고, 서 의원은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
 
류 위원은 "윤 의원은 책임과 반성을 밝혔고 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는 밝혔다.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경청했다"면서도 "그러나 본 위원회는 당의 위신을 훼손한 점, 민심을 이탈케 한 점을 묵과할 수 없어 당원권 1년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여부와 관련해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 징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 실제로 징계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당원간담회에서 " "내 입장은 징계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걸 다 아는데, 결론은 내가 이걸 중지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 류여해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중앙윤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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