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다우 6일만에 강세, 트럼프 연설 후 상승폭 둔화
2017-01-21 06:21:04 2017-01-21 06:21:04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지수가 반등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연설이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85포인트(0.48%) 떨어진 1만9827.25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7.66포인트(0.34%) 오른 2271.3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5.25포인트(0.28%) 상승한 5555.33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취임 연설에서 구체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자 실망감에 한동안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주제로 취임연설을 통해 미국에 일자리를 가져오고 경제를 개선하며, 이슬람 테러리즘을 완전히 근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션파이낸셜 시장전략가는 "매우 대중적인 연설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은 아니였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에 경제 정책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네임 아슬람 싱크마켓 시장분석가는 "시장은 더 이상 트럼프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며 "또 의회가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동의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제45대 대통령 취임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올라서고 있다.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