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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의 조건 ‘이마’…이마축소 시 고려할 점은?
2017-02-03 14:30:59 2017-02-03 17:24:18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헤어라인을 낮춰 이마를 작게 만드는 이마축소가 주목받고 있다. 이마에서 두피로 연결되는 경계면을 헤어라인이라 하는데, 탈모는 없지만 긴 이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이마축소를 많이 찾는다.
 
예전에는 모발을 이식해 길이를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모발이 다시 자라고 자리 잡히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염증이나 부작용으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보완한 이마축소 수술이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중에서도 ‘흡수성 고정장치’를 적용한 이마축소술이 좋은 효과를 주고 있다.
 
이마축소술은 헤어라인을 따라 넓은 이마를 절개해 물리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두피의 탄력도와 모발 상태, 두피의 두께 등 여러 요소에 따라 평균 1.5cm~최대 3cm까지 줄일 수 있다. 수술 흔적은 보통 1개월에서 6개월에 걸친 회복기간을 거치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수술 시 모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슬라이스컷팅(slice cutting) 방법으로 절개하면 보존된 모근에서 모발이 자라기 때문에 수술 흔적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또한 이마의 솜털을 적절히 남겨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연출이 가능하다.
 
이마축소 시 흡수성 고정장치인 엔도타인(Endotine)을 이용해 수술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내려온 두피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수술 범위를 최대한 넓혀 이마를 무리 없이 줄일 수 있다. 생체흡수성 재료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안전하게 흡수된는 장점이 있다. 이마축소술을 진행해도 이마 주름이나, 눈썹, 눈꺼풀 위치와 모양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수술 후 인상 변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수술 후 붓기나 흉터 관리, 일상생활이 걱정이 될 수 있다. 수술 후 두피 쪽에 붓기가 있을 수 있지만, 흡수성 고정장치를 사용했기 때문에 붓기가 빨리 빠진다. 수술 다음날 붕대를 제거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흉터를 빨리 사라지게 돕는다. 수술 후에는 진통제, 감기약, 흡연, 음주 등은 출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금하는 게 좋다.
 
김국현 휴먼성형외과 원장은 "이마축소술은 무한정 가능한 시술이 아니다. 개인의 두피 탄력도와 모발 상태, 두피의 두께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줄일 수 있는 길이가 달라지는 만큼 신중하게 알아보고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춘 성형 전문의에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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