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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남긴 모공, 복합적 치료로 개선 가능
2017-02-03 14:31:18 2017-02-03 14:31:18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곱고 매끄러운 일명 ‘도자기 피부’ ‘꿀 피부’는 여성들의 로망 중 하나다. 여기에 걸림돌이 되는 게 모공이다. 모공이 점점 커지면서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줄어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는 뭘까? 첫째는 과다한 피지분비가 오래 지속되면서 모공 주변 피부를 지지해주는 힘, 탄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노화현상도 탄력 저하를 가져와 모공을 넓어지게 한다.
 
두 번째 이유는 여드름이 심해진 뒤 파인 흉터와 모공 확장을 남기는 경우다. 염증이 심하게 생기거나 여드름을 함부로 건드려 파인 상처가 생기면 모공이 더욱 보기 싫게 넓어지는 것이다. 
 
이미 넓어진 모공이 문제가 되는 경우 피부 전체적으로 탄력을 줘서 축소를 유도한다. 여드름흉터가 원인이라면 흉터치료를 통해 흉터 및 모공 치료와 더불어 피부탄력을 높여 모공을 좁아지게 할 수 있다.
 
특히 모공 치료는 모공의 크기와 모양 등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정도까지 고려해 복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CU클린업피부과 강남점 송민규 원장은 “과하게 넓은 모공은 패인 여드름흉터와 마찬가지로 진피층에서부터 피부재생과 탄력을 유도하는 복합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현재 모공 및 흉터 치료로는 e2 레이저, 더블업흉터재생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모공 치료에서 e2(e-matrix) 레이저와 더블업흉터재생술이 좋은 만족을 얻고 있다. 기존 프랙셔널 레이저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e2 레이저는 일명 물방울 고주파레이저로도 불린다. 
 
e2는 표피층에 상처를 덜 입히면서 피부 속 깊이 에너지를 전달해 피부조직을 리모델링하는 시술로, 미세한 매트릭스 홀을 통해 물방울 모양의 고주파 자극이 정확하게 피부에 전달돼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형성을 돕는다. 시술 후에는 새로운 정상 세포가 재생되며 모공축소뿐만 아니라 흉터재생, 피부탄력과 잔주름, 피부톤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e2 레이저는 미세한 분획이 조사되면서 자극이 가해진 부위와 아닌 부위가 공존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 피부 상태에 따라 가열, 응고, 박피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도 가능하다. 
 
더블업흉터재생술은 멀티프랙셔널 레이저와 흉터재생주사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보통은 레이저 조사 후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을 기다려야 하지만 더블업흉터재생술은 흉터 밖에서 레이저를 쏘기 때문에 콜라겐 재생을 돕는다. 흉터 안에는 흉터재생주사로 미세한 상처를 내어 새 살이 차오르도록 빠른 치료를 유도한다.
 
송 원장은 “e2 레이저와 더블업흉터재생술은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충분한 재생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모공 및 흉터, 피부탄력, 주름에 많이 시행된다”며 “e2 시술 시에는 어븀프랙셔널 레이저를 병행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시술 후에는 특수약물을 주입해 피부재생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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