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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치개혁 시위로 무력충돌…경찰 2명 사망
2017-02-12 04:19:13 2017-02-12 04:19:13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시위자들은 바그다드 그린존 인근 광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선거법 개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린존은 외국대사관과 정부청사 밀집 지역이다. 시위대가 그린존으로 진입하려 하자 이라크 경찰은 최루탄 2발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고 무력충돌로 이어졌다.
 
AP통신은 익명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이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군경과 시위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알 사드르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무력 충돌에 대해 정부가 시위자를 향해 과잉진압을 했다며 비판했다.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 인근 광장에서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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