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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세관국, 전국서 수백명의 불법체류자 체포
2017-02-12 05:48:52 2017-02-12 05:48:52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11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5일간 전국의 불법체류자들 단속을 통해 수백여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 ICE는 지난주 대규모 단속작전을 통해 약 160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50명이 범죄경력이 있으며 95%가 남성이다.
 
ICE는 이들 대다수가 아동 성범죄, 무기소지 및 폭행혐의 등의 중죄자를 저지른 범죄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역시 대규모 단속집행이 이뤄졌으며,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에서 200명의 체포가 이뤄졌다.
 
텍사스 지역도 단속이 진행됐다.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의원은 "텍사스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다"며 "이번 단속이 최악의 범죄자를 겨냥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단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불법체류자 추방'의 시작인지 이전부터 있었던 통상적인 단속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일부 지역에서 강도 높은 단속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오는 13일 공식집계된 체포인원에 따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이민세관단속국(ICE) 경찰들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고 있다.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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