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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창업기업 성장 자금 확대해 나갈 것"
"창업·회수·성장·재도전의 선순환 기업 생태계 조성해야"
2017-02-21 15:00:00 2017-02-21 15:22:0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창업기업이 데스벨리를 극복하고 중소·중견기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성장 자금을 확대해 나가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성장 분야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산업부, 문체부, 미래부, 복지부 관계자, 신성장위원회 민간위원 9명,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기관장 7명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 경제, 사회 전 영역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유망 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역할을 수행하도록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유망 신성장 분야를 제대로 선정하고 한정된 정책금융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마련된 신성장 공동기준에 따라 2017년 중 정책자금 85조원을 첨단제도,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유망 신성장 산업과 서비스 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창업과 회수, 성장, 재도전의 선순환 기업 자금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성장 분야는 새롭게 개척해야 하는 분야로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라며 "연대보증면제 제도를 확대하고, 창업 관련 보증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하는 등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또 "신성장 분야를 지원하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대출, 보증, 투자 등을 통한 융복합 금융 지원과 함께 정책자금과 민간자금이 용이하게 결합하는 협업 프로세스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변화를 끌어안아야 미래를 소유할 수 있다는 말을 되새겨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신성장 위원회가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구심점이 되고 우리 경제와 금융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신성장 분야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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