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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선도지역 올해 11개 확대 선정
2017-02-23 16:11:47 2017-02-23 16:11:47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올해 동네슈퍼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이 확대된다. 나들가게 선도지역이란 대기업 편의점과 복합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시장확대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골목상권과 동네슈퍼를 육성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진행된 소상공인 주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들가게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소기업청은 23일 2017년도 나들가게 선도지역 11곳(서울 동작구, 경기 시흥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안동시, 경남 김해시, 창원시, 전북 정읍시, 김제시, 광주 남구, 강원 원주시)을 신규 선정했다.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매년 6곳의 선도지역이 선정돼 왔으나 올해 그 규모를 확대한 것. 이에 따라 전국 총 23개의 선도지역이 운영된다.
 
이번 선정과정에는 모두 2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 골목상권과 동네슈퍼를 적극 육성하려는 지자체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선정된 나들가게 선도지역은 점포 수에 따라 3년에 걸쳐 최대 1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혜택을 받게 될 나들가게는 총 902개에 이른다. 이와 함께 선도지역은 지역 상권특성에 맞게 나들가게 모델숍 육성, 점포환경 및 경영 개선, 점주 역량강화 교육 등 나들가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특산물 및 농산물의 나들가게 공급·판매, 지역 문화관광사업과 연계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중기청은 올해부터 선도지역 나들가게의 체인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 점포를 조직화해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 등 협업활동 활성화로 자생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연차평가를 통해 사업성과가 우수한 선도지역은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사업 내실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권대수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들가게 선도지역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높아 사업성과에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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