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6%(6.90달러) 오르며 온스당 1258.30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1.6% 상승했다.
3월물 은 가격은 1.3%(0.22달러) 뛴 온스당 18.3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1.6%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정책과 규제 개혁 방안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세제 개혁안이 오는 8월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통과 시기가) 연말로 밀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세제 개혁안 통과가 연말로 밀리면 올해는 세금 완화 효과를 볼 수 없다.
달러화 강세 추세가 진정된 점도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요주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0.13% 오른 101.13을 기록 중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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