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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연례서한' 발송, "미국 경제, 긍정적이다"
2017-02-26 02:54:44 2017-02-26 02:54:44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월스트리트의 높은 수수료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담은 연례서한을 발송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편지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저비용 지수 펀드가 다른 투자들에 비해 갖는 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월가가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이를 통해 자금이 관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큰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크고 작은 투자자들 모두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고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많은 투자자들이 고비용에 투자해 1000억달러 이상을 낭비했다고 추정했다.
 
또 버핏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바 있다.
 
하지만 버핏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금융주에 투자해 약 67억달러의 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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