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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등주를 찾아라)25. 페이스북, 글로벌 최대 SNS 기업
2017-02-27 07:21:51 2017-02-27 07:21:51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전체의 2% 미만에 불과하지만, 해외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투자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알짜 기업들은 국내 주식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투자 대상이다. 투자 성공 확률이 높은 글로벌 우량 종목들을 모아 프라임 뉴스 코너를 통해 차례로 소개한다. 해외 투자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알찬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Facebook)은 인터넷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전 세계 12억명의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서비스 이용자와 트래픽을 확보함으로써 광고플랫폼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중심 서비스에서 단체 및 기업향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 인스타그램(Instagram), 왓츠앱(WhatsApp)과 같은 SNS기업들을 인수하며 광고시장을 더욱 늘려나가고 있고, VR기업 오큘러스(Oculus) 인수를 통해 차세대 플랫폼 영역도 준비 중이다.
 
페이스북. 사진/마켓워치
 
압도적 점유율을 통한 SNS 광고매출
 
2015년 4분기 기준, 페이스북은 SNS 시장에서 43.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위인 유투브와는 약 2배 차이로 압도적이다. 또 전세계 12억명이 페이스북의 일별 서비스 이용자에 이른다.
 
이와 같은 막대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6년 4분기 페이스북의 매출액 가운데 광고매출의 비중은 98%이며, 전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7%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 페이스북의 SNS 시장 점유율은 지속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다. 인스타그램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페이스북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광고매출은 두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지난 2015년, 2016년 페이스북의 광고매출은 171억달러와 269억달러로 연대비 49%, 57%의 고성장을 보였다.
 
이는 애드테크 발전을 통한 거래성사 확률을 높이고 노출도가 높은 동영상 광고를 강화한 것이 단가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SNS 시장 점유율과 인터넷 광고 플랫폼 점유율. 자료/페이스북, 한국투자증권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2017년에도 안정적인 성장
 
페이스북은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공급물량 증가폭이 전년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VR과 데이터센터 등의 투자 비용도 작년 45억달러에서 70~75억달러로 늘어났다. 하지만 2017년에도 페이스북은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는 이용자의 증감이 많은 영향을 준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부진한 기록을 내고 있는 트위터가 대표적인 예이다. 트위터는 작년, 경영난 해소를 위해 회사 매각까지 감행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반면 페이스북은 2012년 이후 연평균 17%의 이용자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페이스북 접속자의 비중은 기존 51%에서 94%로 급증했다.
 
특히 아시아와 기타 지역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시아 지역의 이용자 증가율은 22%를 보였고, 기타지역은 17% 늘어났다. 미주(미국과 캐나다)의 5%와 유럽의 7%에 비해 2배 이상의 증가율이다.
 
해당 지역의 광고단가가 상승한다면 추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4분기 아시아 지역의 가입자 당 평균매출은 2.1달러로 미주 19.8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이용자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완만한 상승이 전망된다.
 
시장이 전망한 페이스북의 2017년 실적은 매출액 377달러, 영업이익 203억달러, 순이익 130억달러로 36%, 63%, 28%의 성장을 예상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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