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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스코리아 "글로벌 토탈키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약“
15일 대우SBI스팩1호와 합병…4월 중 코스닥 상장
2017-03-09 15:09:15 2017-03-09 15:09:15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국내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플랫폼에서 ‘글로벌 토탈키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이선근 토박스코리아 대표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토박스코리아는 2012년 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편집샵이다. 차별화된 컨셉으로 유아동 시장의 니치마켓을 공략해 설립 5년만에 글로벌 유아동 슈즈 브랜드 30여개를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등에서 공급·판매해 성장했다.
 
주력 브랜드는 미니멜리사(mini Melissa)와 씨엔타(Cienta), 힐리스(HEELYS)다. 미니멜리사는 인체에 무해한 젤리슈즈로 전 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브랜드이며, 씨엔타는 스페인의 국민 슈즈로 유명하고 힐리스는 바퀴 달린 운동화이다. 이 외에도 독일 버켄스탁(BIRKENSTOCK)과 호주 이뮤(emu) 등 해외 인기 브랜드들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 20억원에서 2014년 42억원, 2015년에는 124억원으로 2013년~2015년 연 평균 135%의 고속 성장을 이뤘고, 2016년 3분기에만 누적매출액 16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토박스코리아는 앞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와 신규 브랜드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채널을 확대해 42개(2월 기준)의 오프라인 매장을 2018년까지 57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요 백화점과 자사몰을 온라인 매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런칭한 자사브랜드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을 강화한다. 토박스코리아는 지난 2015년 2월 여아용 구두 브랜드인 베이비브레스(Baby’s Breath)를 작년 3월에는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인 미니위즈(MINIWIZ)를 각각 런칭했다.
 
또 중국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새로운 카테고리 개척을 준비 중이다. 토박스코리아는 작년 5월, 중국 대형 유통그룹인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Golden Eagle)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현지 매장을 오픈했으며, 미니위즈의 가방브랜드도 신규로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IT기술을 접목시켜 개발 중인 ‘미아방지슈즈’도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해외 유수 브랜드의 독점 전개와 자사브랜드 수출 확대,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및 다양한 유아동 카테고리 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박스코리아는 오는 3월15일 대우SBI스팩1호와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4월 중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선근 토박스코리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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