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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미 금리인상에 '반등'…레버리지 펀드 수익 극대
2017-03-19 12:00:00 2017-03-19 14:03:4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3월 셋째주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였다. 미국 경제를 양호한 상태로 판단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만한 금리인상 기조에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는 대통령 탄핵 이후 외국인 순매수 증가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지수를 견인해 코스피가 전주대비 3.21% 오른 2164.58으로 마감했다. 이에 국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플러스 전환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2.33%를 기록하며 3주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1.82%)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3.10%)대비 하회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반등하면서 레버리지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와 시가총액 상위 그룹주에 투자하는 액티브주식테마가 유형 수익률 상위에 랭크 됐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ETF 제외) 가운데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6.80% 오르면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Ae’,‘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생형]ClassA’가 각각 6.12%, 4.80%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1.26%로 역시 3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중화권 지역이 2.43%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중남미, 친디아 지역이 각각 2.10%, 2.04%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러시아, 신흥유럽, 신흥아시아는 각각 2.15%, 1.02%, 0.55%씩 손실을 기록했다. 미원유재고량 증가와 더불어 사우디의 2월 생산량 증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효과가 미약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신흥아시아 지역 펀드들이 약세였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7.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가 각각 6.18%, 6.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민간부문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상승 및 인프라투자, 부동산투자 증가로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투자심리 회복됐고, 홍콩 H지수가 4.27% 상승하면서 해당 지역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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