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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3D기술기업 에피폴라 인수
비주얼 검색 기술 보유…3D콘텐츠 생산 기술 강화
2017-03-27 13:54:21 2017-03-27 13:54:21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NAVER(035420)(네이버) 기술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3D지도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 3D 컨텐츠 생산에 필요한 3D 맵핑 기술 강화를 위해 에피폴라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에피폴라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이후 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WebGL(웹 기반 그래픽 라이브러리)을 통해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3D지도 콘텐츠와 건물 사진 촬영으로 해당 건물의 POI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비주얼 검색 기술을 확보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3D 분야 전문 기술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본사(왼쪽)를 3D 맵핑한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랩스는 에피폴라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AR·VR와 실내지도, 3D 콘텐츠 생산 기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또 네이버와 에피폴라의 기술력의 시너지로 네이버 지도 내 3D 콘텐츠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기 진행중인 연구과제들과의 시너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에피폴라는 3D 기술은 네이버랩스에서 연구 중인 다양한 미래기술들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랩스는 앞으로도 삶의 공간과 이동 상황에서의 인텔리전스 기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연계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지난 1월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 집중을 위해 네이버의 기술연구조직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사용자의 상황을 인지해 요구하기 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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