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2140선 이탈
2017-04-19 15:40:36 2017-04-19 15:40:36
[뉴스토마토 어희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물?선물 시장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수출주를 포함한 경기 민감주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2140선이 붕괴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6포인트(0.47%) 하락한 2138.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사흘만에 하락마감하며 2140선이 무너진 것이다.
 
유자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가 지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23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1253억원, 개인은 1127억원 순매수하며 하단을 방어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1.75%) 업종이 가장 크게 밀렸고 지수가 하락하면서 증권 업종도 1.66% 밀렸다. 그 밖에 운수장비(1.44%), 철강금속(1.40%), 운수창고(1.25%), 전기전자(1.13%) 등 경기민감주들이 1%이상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3.09%), 음식료(0.57%), 의약품(0.56%) 등 내수 업종이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개통 이후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나흘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5% 내린 204만5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0.7% 밀려 4만985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2%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을 방문한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겠다는 발언이 자동차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이어졌다.
 
중소형주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20%) 상승한 635.99포인트로 마감됐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