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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독일 재무장관 면담…보호주의 무역 확산 대응키로
쵸이질수렌 몽골 재무장관과도 면담 가져
2017-04-22 14:47:15 2017-04-22 14:47:15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보호주의 무역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 노력과 함께 리스크 관리, 미래대비·구조개혁 등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이에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독일도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함에 공감하고,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제조업 기반 국가는 무역 흑자, 서비스 기반 국가는 무역 적자인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독일의 무역 흑자는 공정한 경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글로벌 교역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AII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쵸이질수렌 몽골 재무장관과도 만났다.
 
쵸이질수렌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비롯한 양자 차원의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이자리에서 몽골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금융 안정화 지원이 원활히 추진돼 몽골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쵸이질수렌 재무장관은 한국이 향후 3년간 7억불 규모의 EDCF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에 감사를 표시하고 몽골 경제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양국은 빠른시일내에 EDCF 기본약정 갱신과 신규 후보사업 발굴 등 EDCF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IMF본부에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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