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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되는 자궁 질환, 예방하고 치료해야
2017-04-24 10:24:24 2017-04-24 10:24:24
대선후보들의 공략 중에 난임과 불임 치료에서 산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임신출산지원’에 대한 정책 공략이 있을 정도로 최근 난임과 불임으로 고통 받는 부부가 많다.
 
이러한 난임과 불임은 치료에 경제적인 부담과 심적인 부담이 동반되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다양한 원인 중 하나가 되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그리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자궁 질환에 대해 미리 검진을 받고 예방해야하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하루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발견되는 양성종양으로 초기증상이 미미하고 보통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에 자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월경 기간의 변화와 출혈량의 증가 거기에 심한 월경통과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대표적 질환으로 10명중 1명은 겪는 내분비질환이다. 생리에 이상이 있을 때 원인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생리불순과 난임을 유발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위 질환 외에도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증상인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처럼 혹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막의 선조직이 자궁근층으로 파고 들어가 자궁벽을 두껍게 만든다. 이렇게 자궁이 커지면 월경과다, 월경통, 급박뇨 등이 동반 될 수 있다. 자궁선근증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출산 후 월경통이 심해졌다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박웅 경희보궁한의원 원장은 "불임과 난임의 원인은 다양하다. 자궁질환의 경우 드러난 문제 말고도 다른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기가 부족하거나 순환이 막혔거나, 찬 기운에 몸이 상했거나, 염증의 발생, 생식기관의 약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연관돼 자궁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자궁질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본원에서는 어혈을 풀어주는 약재와 추가 증상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약재들을 추가해 탕약으로 처방하며 자궁 건강과 난소 기능강화에 따른 임신 확률 증가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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