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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 따른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만이 소자본창업 성공한다?
2017-04-29 19:00:00 2017-04-29 19:00:00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불황 속 작은 사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작은 사치란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것을 구입하는 행위로 주로 ‘먹는 것’에 집중이 되기 마련이다.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돈을 쓰더라도 큰 만족을 꾀하기 위해 서민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이다.
 
이에 맞춰 창업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단순히 프랜차이즈 업종에 관심을 두고 창업을 물색했던 서민들이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이용하여 소자본 창업 성공을 이끄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불황 속에서도 소자본 창업 성공을 이끈 사례 중 디저트39를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뽑을 수 있다. 디저트39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디저트 39가지를 선보이는 디저트카페로 국내 디저트 프랜차이즈 카페를 처음 도입한 브랜드이다.
 
디저트 소비가 매년 늘어가면서 좀 더 다양하고 경쟁력을 갖춘 디저트를 선보이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했던 이 업체는 과감히 자체 제과센터를 설립했다. 디저트39에서 운영하는 제과센터는 디저트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디저트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더욱이 수천 개의 아이템을 정기적인 테스트를 통해서 최고점수를 받은 제품만이 그 계절과 트렌드를 결합해 출시하는 만큼 경쟁력과 신제품 생산에 큰 힘을 쏟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트렌드와 1인 가구 증가로 디저트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도 기존 디저트제품 보다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디저트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해외 유명 디저트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디저트39가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사계절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이유로 볼 수 있다”라며 디저트39 창업의 안정성을 언급했다.
 
디저트39는 겨울철 상급상권이 아니어도 극소형 테이크아웃매장에서 일 매출 100~ 300만원을 내고 있는데, 이는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프리미엄 디저트를 완제품으로 각 매장에 배송하기 때문에 다른 조리 과정없이 단순히 포장만으로 판매가 가능해 회전율이 빠르고 디저트 객단가가 높아 이 모든 3박자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가능했다.
 
덕분에 유명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는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하여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이례적으로 메인 디저트코너에 입점을 한 상태이며, 1호점을 시작으로 단 6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100호점을 오픈할 정도로 이례적인 기록을 써내려간 성장성도 경쟁업체들이 모방이 불가능한 경쟁력에서 비록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소자본 창업 성공에서 독자적인 상품 개발력과 생산까지 책임지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여기에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대략 월 10~15개 정도만 오픈을 하여 체계적인 관리의 약속을 이행하려는 회사의 방침이 예비가맹계약이 약 400건 정도 되지만, 이제 200호점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욱이 같은 상권지역에 중복 계약을 하지 않아 상권 보호까지 신경 쓰고 있어 이상적인 소자본창업으로 전문가들에게 평가 받고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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