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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인덱스펀드 강세…삼성전자 효과
2017-05-01 13:19:05 2017-05-01 13:19:4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4월 넷째주 글로벌증시는 미국 세제개편 기대감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확정으로 리스크가 해소되며 호조세를 보였다. 국내증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했다. 코스피가 1.86% 오른 2,205.44pt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역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2.45% 상승하며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2.01%)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며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3.11%)를 밑돌았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7.27%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 클래스’와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가 각각 6.62%, 6.58% 상승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주간 상위 5개 펀드 모두 인덱스펀드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무산과 1분기 깜짝실적으로 한 주간 8% 이상 상승해 인덱스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52% 상승해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신흥유럽 지역이 3.91%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렸고 일본, 유럽지역이 각각 3.85%, 3.77%의 수익률로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이스트스프링다이나믹재팬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클래스A’가 5.35%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B스타유로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C’,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A’가 각각 4.83%, 4.42% 상승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 수익률은 각각 0.01% 손실, 0.04% 상승으로 상반된 흐름을 기록했다. 해외채권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완화기조 지속과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로 유가 하락이 이어져 하락세였다. 하이일드채권이 0.70% 올라 강세였고, 북미채권은 0.48% 하락해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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