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4월 채권발행규모 59조8천억…전월 대비 5조4천억↑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 100조원 돌파
2017-05-08 14:23:55 2017-05-08 14:24:45
[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올해 4월 채권 발행규모는 5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ABS, 통안증권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채권 발행 규모는 5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ABS, 통안증권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우량 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 확대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3조2000억원(58.9%) 증가한 8조6000억원 발행됐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문제가 일단락되고, AA등급의 발행 호조로 A등급 이상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107.8%) 증가한 6조1000억원 발행됐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들의 연이은 수요예측 흥행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00억원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400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254.0%로 전년 동월 대비 57.0%포인트 상승했다. 참여율은 A등급 200.5%, BBB등급 이하 65.2%로 등급간 양극화의 현상이 지속됐다.
 
4월 장외거래량은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프랑스 대선 등 불확실성 증대로 금리 변동폭이 축소되며 전월 대비 60조5000억원 감소한 381조9000억원, 일평균거래량은 1조원 감소한 1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는 전월 대비 각각 49조5000억원, 11조1000억원, 4조7000억원 감소했고, 회사채는 우량물 발행 증가로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13조원이 거래됐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증권사간 직매거래와 보험, 자산운용 등 전월 대비 각각 45조6000억원, 9조6000억원, 2조9000억원 감소한 214조6000억원, 18조9000억원, 66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4월 중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불구하고 스왑포인트 역전 등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은 국채 1조4000억원, 통안채 2조9000억원 등 총 4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4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0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