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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문재인 관련 도서 서점가 강타
증언록·대담집 등 인기
타임지 판매 ‘불티’
2017-05-18 08:00:00 2017-05-18 0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서점가에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도서들의 열풍이 불고 있다. 증언록부터 대담집, 아동서적까지 그의 생각과 걸어온 행보, 국정운영 철학을 짚어 보려는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영풍문고의 ‘10~16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하루 평균 판매량 기준 지난주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나며 14위를 기록했다. 9~15일 인터파크도서의 집계에서도 차트를 역주행하며 9위에 올랐다.
 
올해 1월 출간된 책은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묻고 문 대통령이 답한 대담집이다. 청년실업과 교육을 위한 대책부터 남북교류에 대한 해법, 미국과의 외교 관계 등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 서점가에서는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의 인기가 뜨겁다. 오는 19일 출간 예정인 책은 현재 예약판매 만으로도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은 이번에 특별판으로 나오면서 문 대통령의 화보를 추가했다.
 
문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추가 물량이 확보가 안돼 일시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16일 기준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구입이 가능한 상태다. 지난 11일 알라딘에서는 일간 판매량 기준으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제치고 하루 최다판매 도서로 기록되기도 했다.
 
열풍은 아동서적까지 확대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who? special 문재인’은 대선 직후인 9일부터 11일까지 판매량이 대선 직전 3일과 비교해 약 800% 가까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그래요 문재인’, ‘운명에서 희망으로’, ‘사람이 먼저다’ 등 관련 서적들도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김현기 사회과학 MD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임기 내 이뤄지길 기대하며 관련 도서 판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관련 서적 외에는 올해 초 애니메이션 열풍의 주역이었던 ‘너의 이름은’의 단행본 완결편 ‘너의 이름은 3’와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장 많은 반응을 받은 글을 하나하나 추려 담은 김수민 작가의 ‘너라는 위로’, 독자들에게 효율적인 독서법을 제시하는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등이 이번 주 영풍문고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문재인의 운명'. 사진/북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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