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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강한 하단지지에 저점 매수세 유입…1124.2원(5.6원↑)
2017-05-23 16:24:51 2017-05-23 16:24:51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116.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수급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장 초반 시장에서 저점으로 잡고 있던 1115원선 부근에서 거래범위를 형성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의구심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특히 당국에 대한 경계감으로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 위로 올라왔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이후 오후 3시경 독일 GDP 관련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유로화가 너무 약하다"는 발언으로 상승했던 달러·유로환율이 하락했다. 이는 달러화 매수심리를 자극하며 장막판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은총재는 연설에서 올해 3월을 포함한 연내 기준금리 3회 인상 시나리오가 적절하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내일은 FOMC 의사록을 기다리면서 관망 쪽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영국 테러 관련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이날 환율 흐름과의 시차를 감안하면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1120원 초반대에서 거래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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