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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홍콩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개최
"한국 자본시장, 한단계 도약 할 수 있을 것"
2017-05-24 15:18:43 2017-05-24 15:18:4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4일 홍콩에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컨퍼런스(Korea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컨퍼런스'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 홍보와 코스피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유가증권 우량 상장기업 13사와 블랙락, 캐피탈그룹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50여사가 참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 온 기업지배구조 등에 대한 시각변화와 한국자본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권익 개선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올해 1분기에 보여준 기업의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이 오랜 박스권 장세를 탈피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이날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최근 발전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지배구조 관련법과 모범규준 등은 상당부분 정비됐다"며 "앞으로 이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정부뿐 아니라 기관투자자, 기업 및 거래소와 같은 자율규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홍콩에서 열린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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