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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박스권에 적합한 투자 ETN 상장
한국투자증권 발행…'TRUE 코스피 양매도 ETN'
2017-05-25 15:45:48 2017-05-25 15:45:48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박스권 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5일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TRUE(트루) 코스피 양매도 ETN'을 유가증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ETN은 횡보 또는 완만한 등락이 지속되는 박스권 상황에 적합한 '스트랭글 매도(Short Strangle)'전략을 추구한다.
 
스트랭글 매도 전략에 따라 코스피200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 코스피200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를 띤다.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만, 매월 최종거래일에 코스피200 종가지수 변동에 따라 박스권이 재설정되기 때문에 급등락에 따른 손실 만회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옵션거래로 증권거래세 없이 매매할 수 있고, 위탁증거금을 제외한 보유현금을 CD금리로 재투자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 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할 때 발행사의 재무건전성과 관련해 정보도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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