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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보험, 불완전 판매비율 50% 감소…광고심의 제도 개선 효과
소비자 신뢰제고에 기여…건전한 판매채널로 성장 기대
2017-06-20 17:16:34 2017-06-20 17:16:34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홈쇼핑 보험광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광고심의 제도개선으로 홈쇼핑 보험 불완전판매 비율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홈쇼핑 보험 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은 2015년 1.02%에서 2016년 0.56%로 절반수준(50%)으로 떨어졌다.
 
제도개선 전 생명보험사는 홈쇼핑을 통해 보험광고 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등 과도한 시선 끌기 식 표현을 사용했다.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안내하는 것도 부족했다.
 
또한 상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경품지급이나 대중가요 패러디 등 즉흥적·감정적으로 보험가입을 유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쇼핑호스트가 보험에 대해 안내할 때 보장내용과 지급제한사항을 동일한 횟수로 안내하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과도한 경품 홍보와 상황극 패러디 방송 등도 금지했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오해 할 수 있는 표현이나 문구에 대한 심의를 엄격하게 진행했다.
 
또 광고 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규정 위반이나 시정사례, 제도 개선 사항을 안내하고 집중적으로 교육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홈쇼핑 채널에서의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56%로 2015년(1.02%)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생명보험협회는“앞으로도 허위 과장광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광고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사와 홈쇼핑 대리점에 대한 사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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