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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출범 100일만에 여·수신 6000억원대 돌파
24시간 모바일 통한 간편함이 비결…심성훈 행장"상품 라인업 확대할 것"
2017-07-11 17:13:51 2017-07-11 17:26:34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100일만에 여·수신 규모가 6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11일 출범 100일만에 가입 고객 수 40만명·누적 예금잔액 6500억원·대출잔액은 6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케이뱅크가 출범 당시 올해 목표치로 삼은 예금잔액 5000억원, 대출잔액 4000억원을 두 달 만에 넘어선 것이다. 케이뱅크의 급성장의 배경은 24시간 비대면 채널인 모바일로 모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케이뱅크를 찾는 비결은 언제 어디서든지 고객이 원하고 필요로 할 때 모바일로 간편하게 은행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금리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케이뱅크의 대표 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은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2.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점이 없고 인력도 시중은행의 1∼2% 수준인 200여명에 불과해 기본 사업 운용비용이 시중은행보다 적은 편"이라며 "절감된 비용을 기반으로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케이뱅크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판매가 임시 중단된 '직장인K' 대출은 시중은행 신용대출 상품보다 저금리로 이용가능하며 '슬림K 중금리 대출'은 중신용자 대출임에도 한 자릿수 대출금리로 제공 중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 4월, 25년 만에 첫 1금융권 은행이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가 지난100일 동안 급성장하면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된 것은 금융소비자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융ICT 융합을 토대로 올 하반기에는 기존 상품에 대한 차별화는 물론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혁신적인 금융상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케이뱅크는 출범 100일을 기념해 오는 8월31일까지 고객 감사 차원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100일만에 여·수신 규모가 6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케이뱅크 100일 출범 기념식의 모습. 사진/케이뱅크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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