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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 “2021년까지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
로봇모션 제어 전문 기업…8월11일, 코스닥 상장 예정
2017-07-20 15:22:06 2017-07-20 15:22:06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세계 최고의 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돼 2021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로봇이 세계에서 필요로 하고 있고,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과거 삼성그룹사 안에서 로봇 제어기 개발 사업을 위해 출범했던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본래 삼성과 미국의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로 유지됐으나, 2010년부터 단독법인으로 사업이 변경됐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주력으로 영위하는 사업은 로봇모션 제어, 에너지 제어 산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부터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특히 로봇 모션 제어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그룹 트랙티카에 따르면 세계로봇 시장은 2016년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46% 성장이 예상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 로봇 모션 제어 기술은 핵심 소자인 엔코더의 원천 기술과 지적 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로봇모션 제어 상위 제품부터 하단의 드라이브와 모터, 엔코더까지 전체 제품군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에너지 제어 부문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전력 변환 장치(PCS)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을 다루고 있다.
 
강덕현 대표는 “우수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강화와 관련 업계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사용해 기술력 중심 기업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최대 146억28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총 243만8000주의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5250원부터 6000원이다. 오는 24일과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확정한다. 7월31일과 8월1일공모 청약을 진행해 8월1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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