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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 처리 합의…22일 오전 9시30분 본회의 개최
2017-07-22 00:17:13 2017-07-22 00:36:46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여야가 22일 오전 9시30분에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절차는 현재대로 진행하고 본회의는 22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통보할 시간을 줘야 하고 그게 의원들의 권리라는 얘기가 타당성이 있다고 의장도 판단해서 타협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을 제외하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추경 쟁점 사안이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 규모를 2875명으로 합의하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당초 여야 3당은 22일 새벽에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한국당이 반발하면서 결국 시간이 조정됐다.
 
여야가 올 하반기에 충원하기로 한 공무원은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 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운영인력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독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지난 21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정세균(왼쪽 세번째) 의장과 여야 4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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