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기자]이번 휴가에서 렌트카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의 자동차보험을 활용해 ‘렌트카 특약보험’ 가입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보통 렌트카 업체에선 이용자로부터 높은 수수료를 받는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자신의 자동차 보험을 통해 관련 특약에 가입하면 4∼5배 저렴하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처럼 휴가시 유용한 금융정보 홍보에 나섰다.
공항, 기차역 등 휴가객이 몰리는 곳을 대상으로 ▲여행자보험가입 ▲렌트카 특약보험 ▲신분증 분실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전광판 안내와 리플렛 배포가 실시된다.
금감원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자 보험을 활용할 것을 권고 했다.
여행자보험은 1주일 여행 기준으로 통상 보험료가 2000원∼6000원정도로 저렴하지만 여행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상해,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손해, 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이나 전화통화 뿐만 아니라 은행영업점을 방문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말여행중 갑자기 은행창구를 방문해야 할 경우 은행엽합회 홈페이지에서 주말에도 영업하는 점포 확인이 가능하다.
은행들은 업무시간에 은행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영업종료시간을 연장하거나, 주말에도 영업을 하는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휴가기간동안 동행자와 함께 장거리 운전 계획이 있다면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을 고려해 보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시 보험료 절감을 위해 제한조건을 붙인 경우 다른 사람의 운전시 발생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하면 일시적으로 운전자의 범위를 확대돼 교대 운전이 가능해진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 정보들을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KTX 등 여행객들의 이용 많은 곳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월 평균 5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내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전 금융꿀팁’ 이 안내되며 관련 리플렛이 배포된다.
같은 기간동안 KTX 객차내 모니터에서는 어카운트인포 등 금융정보 홍보 영 주요 철도역사 전광판 안내문자 송출 된다.
또 150개 주요 철도역사 전광판(150개)과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설치된 171개 문자전광판을 통해 파인을 안내하는 영상이 송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가철에 특히 유용한 금융상식들이 많지만 이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공항, 기차역, 국립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적극 홍보하는 만큼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휴가철에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상식들을 모아 집중안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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